≪오늘도 그들은 행복하게 살고 있답니다. 유럽이 그린 그림 동화≫는 현대 유럽 일러스트레이터들의 동화 일러스트를 보여준다.

13개국에서 선정된 대표작은 전통적인 동화 일러스트 양식에서 벗어나 굉장히 독창적이고, 과감하며 위트있는 방식으로 동화를 표현한다.

많은 것이 가능한 동화 속 세상처럼 일러스트레이터들의 해석 속에서도 다양한 것들이 가능하다. 로베르토이노센티(Roverto Innocenti)의 『빨간 모자』 주인공은 도시 숲에서길을 잃는다. 소피아 마르티네크(Sophia Martineck)의 『헨젤과그레텔』의 남매는 희극적인 모습으로 숲을 헤매고, 클라우디아파마루치(Claudia Palmarucci)의 『브레멘 음악대』 속 동물은 노동자를 이끄는 전투적인 지도자의 모습으로 나타난다.

이번 순환전시회의 매력적인 일러스트를 통해 관객들은 동화의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을 다시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.